소방환경이 열악한 도내 섬 지역의 주민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초기 화재진압 장비인 동력소방 펌프 및 가정용 소화기 보급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남도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박재만)는 21일 여수시 화정면 개도 등 2개 섬 지역의 가정에 분말소화기 100대를 보급했다. 도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 2002년부터 도내 섬 지역과 산간 오지마을에 소화기를 꾸준하게 보급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섬지역에 521대와 산간오지마을에 1만2500대 등 모두 1만3021대의 소화기를 보급하는 등 도내 화재취약지에서의 초기진화에 따른 자율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일조를 해오고 있다. 또, 도 소방본부도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섬 지역 소방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소방서의 소방력이 배치되지 않은 50가구이상 100개 지역에 동력소방펌프 120대를 보급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도 ▲여수시 화정면 자봉도, 자발도 ▲완도군 소모도, 흑일도 ▲신안군 상태도, 마산도 ▲진도군 맹골도, 조도, 옥도 ▲목포시 외달도 ▲강진군 다산초당 등 30가구이상 섬 12개 지역에 동력소방펌프 12대를 보급했다. 도 소방본부는 소방환경이 열악한 섬 지역의 경우, 소방인력 등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화재발생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초기 화재진압 장비인 동력소방펌프 및 가정용소화기를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여수 섬지역 소화기 보급행사에는 의용소방대연합회 임원, 나윤환 도 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 강대중 여수소방서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소화기의 성능과 사용법, 관리요령 교육과 함께 여성주민 2명이 직접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학습 등도 실시됐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