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칠레 FTA 4년…무역수지 개선
  • 문권철
  • 등록 2008-04-01 09:14:00

기사수정
  • 한국, 칠레 자동차 시장 ‘1위’
칠레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지 4년이 지난 지금 수출이 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칠레 시장점유율이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FTA 발효시 우려했던 국내 농수산물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까지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31일 ‘한칠레 FTA 발효 4주년(4.1) 경제교류동향’ 자료를 통해 수출이 관세철폐 품목을 중심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칠레 FTA 발효 1년전(2003년 4월~2004년 3월) 5억2400만불에 그쳤던 수출액이 FTA 발표 이후 4년째(2007년 4월~2008년 2월)에는 30억9100만불로 6배나 늘어난 것이다. 반면 수입은 발효 1년전 13억2800만불에서 4년째에는 39억 3800만불로 3배 늘었다. 대 칠레 무역수지도 8억4800만불 적자로, FTA 발효 후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개선됐다. 이는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대신 수입의 75%를 차지하는 동 관련 제품의 수입이 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관세철폐 품목인 경유(162.9%)와 무선통신기기(61.0%), 자동차(43.3%), 칼라 TV(38.0%) 등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경유는 6%였던 칠레관세가 즉시 철폐됨에 따라 수출이 발효되기 1년 전에는 34.1% 줄었던 것이 발효이후 4년째에는 21%나 늘어났다. 이는 칠레가 주로 수입하는 초저유황 경유 생산능력을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점도 한 몫했다. 재정부는 다만, “2007년 9월 일-칠레 FTA발효로 일본과도 경유관세가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앞으로 경유 수출증가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FTA 발효 4년째 시장점유율면에서 29.3%로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한편, 칠레로부터 농산물 수입도 꾸준히 늘었으나 미국 등 경쟁국 수입 농수산물을 대체하고 있다. 당초 국내농가에 대한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칠레에서 수입하는 농수산물에 대한 국내 생산량이 오히려 늘어나는 등 국내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 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포도는 관세인하로 수입이 늘어나고는 있으나 국내포도가 수확되지 않는 11월에서 4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국간 경제교류가 늘어남에 따라 대 칠레 투자도 전반적인 호조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