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내년도 완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에 이어 9호선 2단계 사업(논현동~방이동)을 추가하는 9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은 김포공항~논현동(25.5km, 정거장 25개)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3조2545억원을 투입해 2008년 완공, 2009년 상반기에 개통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9호선 2단계 사업은 그 후속으로 논현동~종합운동장~방이동을 연결(12.5km, 정거장 12개)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만3502억원을 투입해 논현동~종합운동장(4.5km)은 금년 말 착공하여 2014년에 개통, 종합운동장~방이동 구간은 2016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 서울 9호선 1·2단계 : 총연장 38km, 총사업비 46,047억원, 정거장 37개서울지하철 9호선은 장거리 승객의 시간 단축을 위해 환승역 등 주요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와 모든 역을 정차하는 완행열차를 함께 운행할 계획이다. 급행열차 이용시 김포공항~종합운동장까지 35분(완행 62분)밖에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운행 간격은 개통 초기(2016년)에는 4분 간격으로 운행하면서 점차 3.5분 간격으로 단축할 계획이며, 이용 인원은 개통 초기에는 1일 56만명, 개통 5년 후에는 58만명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이용승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등을 충분히 설치해 장애인 및 노약자 등에 대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 9호선 1·2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2호선(종합운동장), 3호선(고속터미날), 5호선(김포공항, 여의도, 올림픽공원), 8호선(석촌), 분당선(삼릉), 신분당선(강남) 등과 환승이 가능해 지하철망의 연계성 및 이용 효율이 증대되고, 강남·성남(분당)·하남·구리지역 주민들의 김포공항 및 인천신공항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는 2호선(신림~잠실)의 수송수요를 분산시켜 지하철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