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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값 2.22% 하락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8-29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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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상한제·가점제 등 영향 하반기도 안정 전망
내달부터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저렴한 주택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투기수요 위축 등으로 집값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최근 집값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올 7월 집값은 전국 0.2%, 수도권 0.4%, 서울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서울의 집값상승률은 장기평균치(1986~2007년, 수도권은 99~2007년)인 1.0%, 0.6%의 절반 수준인 것이다. 지난 주(8월20일)의 아파트값도 전국 0.02%, 서울 0.01%, 수도권 0.05%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한달 전(7월23일) 전국은 0.08%, 서울 0.14%, 수도권 0.12% 오른 것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강남 3구와 수도권 신도시의 집값은 하향안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올 초부터 7월까지 2.22% 하락했으며 재건축 아파트만을 놓고 볼 경우 이보다 배 가까운 4.02% 떨어졌다.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 과천이 지난 주(8월20일) 0.19% 떨어지는 등 30주째 하락했으며 분당도 7주째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 발표로 집값 불안이 우려됐던 동탄2 신도시 지구 인근도 지난 7월 0.2%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달(0.5%)에 비해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집값 움직임의 선행지표인 거래량도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7월까지 전국은 전년동기대비 5.6%, 수도권은 24.5% 감소했으며 최근 강남3구와 양천구, 분당, 평촌, 용인 등 7개 주요지역의 거래량도 2주전(187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122건에 불과했다. 예년과 달리 안정세를 유지해 오고 있는 전세시장의 경우 가을 이사철을 앞둔 7~8월에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 전세값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주(8월20일 기준) 전국, 수도권, 서울의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도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지역의 경우 강북은 신혼부부 중심의 실수요 거래로 소폭 상승(0.04%)한 반면, 강남은 방학수요 감소로 0.02%의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 하반기에도 안정세 지속 전망 이러한 안정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건교부는 전망했다. 종합부동산세 부과(12월) 등 세부담 증가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투기수요 억제 효과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9월부터는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등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분양·공급 제도가 시행되며 전세값 안정기반이 더욱 공고히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세가 동시에 시행되면 주변시세에 비해 15~25% 저렴한 주택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주택자의 경우 가점제 적용으로 보다 쉽게 내집 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주택에 대한 매매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진접지구 분양가가 당초 예상만큼 낮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종전 기본형건축비가 적용됐으며 분양가자문위원회의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9월부터 새 기본형건축비가 적용되고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의무화되면 분양가는 종전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교부는 지난 2004년 이후 공공택지 확대개발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실제 주택건설로 이어져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의 경우 올해 29만7000가구를 비롯, 2008년 39만2000가구, 2009년 36만4000가구 등 올해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37만4000가구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는 가을철 전세시장도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37%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문제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탄 1지구 6464가구가 입주하는 것을 비롯해 송파 재건축(4740가구), 국민임대주택(1만4440가구) 등이 하반기에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과거 집값이 하향안정되는 상황에서 전세값만 ‘나홀로’ 상승하는 일은 없었다며 올 하반기도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하반기 집값안정을 위해 올해 공급목표인 수도권 30만가구 건설 계획,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등에 만전을 기하고 전세값 안정을 위해 국민임대주택 등 공공물량이 하반기 이사철에 집중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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