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계속된 제37회 전국소년체전 육상경기에 부정출발판독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부정출발 판독시스템은 각 선수의 스타팅블록 센서가 선수들이 발판에 가하는 압력을 감지, 출발 총성이 울린 후 0.1초 내에 압력 변화가 있으면, 부정출발로 간주된다. 100m나 200m 등 스프린트 종목은 0.01초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므로 부정출발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규정은 출발 총성이 울리기 전에 출발했거나, 총성이 울린 후 0.1초 이내에 출발하면 부정출발로 간주한다. 이는 사람의 뇌가 총소리를 듣고 몸을 움직이는 반응속도가 0.1초 보다 빠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광주시와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는 “이번 소년체전에서 더욱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부정출발판독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스프린트 : 육상, 수영, 스피드 스케이트 따위의 단거리 레이스. 또는 단거리를 전력으로 수영하거나 달리는 일.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