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영호남 시도자시들이 지역 균형발전과 혁신도시 건설의 지속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26일 오전 11시 전북도청에서 제10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균형발전과 혁신도시건설의 지속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8개 시․도지사 공동명의의 합의문을 발표했다.민선4기 들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리산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중앙에 건의할 11개 항의 8개 시.도 공동현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또 공동 현안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영.호남 지역간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간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전남도가 핵심 현안사업으로 제안한 ‘국립공원 제도개선’과 ‘섬진강유역 주변환경 친화적 정비’, ‘남해안(목포~부산) 고속화철도 건설’, ‘크루즈 관광 활성화’ 등에 대해 관련 시도간 공동 추진을 협의했다. 이들은 또 오는 10월 여수에서 개최되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2008 광주.전남 방문의 해’, ‘2010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등에 대해서도 시.도간 상호협조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최근 고유가로 인한 지역민들의 고통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중앙정부와 협조하여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에너지 절약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번으로 10회째를 맞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양 지역의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동서화합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8년 결성한 이후 전남도와 광주, 전북,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등 8개 시.도가 윤번제로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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