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순길태)는 수중문화재 도굴 및 도굴문화재 부정거래 사례가 증가ㆍ예견된다고 판단, 9월부터 12월 말까지 지속적인 감시 및 순찰강화로 문화재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8년 6월 24일 태안군 근흥면 대섬 앞 바다에서 유물 작업 잠수부로 참여한 최모씨(41세)가 국보급 고려청자 사자향로 등 19점을 빼돌려 10억원에 처분하려다 검거되는 등 해저 유물을 밀반출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안해경은 문화재청 도굴사범 단속반 및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문화재전담반)와 공조를 강화하고, 어민간담회나 언론매체를 통해 범죄 심리 억제 및 신고의식 고취 등으로 범죄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한편 해경은 경비함정 출동 시 문화재 보호구역 경비를 강화하고, 휴일을 중심으로 항포구와 관광지의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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