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설계부터 절개지 식생식물.경관용 방호울타리 등 설치키로
앞으로 지방도 확.포장 신규 설계시 절개지, 옹벽 등에 식생식물을 심고, 경관 좋은 곳엔 경관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다. 전라남도는 2008년 지방도 확.포장 신규 설계지구인 영산강 강변도로 진입도로 등 11개 지구에 대해 주변 경관을 고려해 자연친화적으로 도로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로변 암 절개지 구간은 피복을 위해 녹생토 등을 시공해왔으나 경암질 구간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탈락되는 등 착생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콘크리트 보강토옹벽은 도로구조상 불가피하게 시공되고 있으나 가시권에 노출돼 삭막함으로 인한 운전자 피로도 증가는 물론 주변 환경과 너무 어울리지 않아 미관을 해치고 있다. 추락 위험구간에는 일률적으로 판재형 가드레일을 설치해 경관이 좋은 해안도로 등은 조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로 암 절개지에 현지 여건에 따라 등나무를 식재하고 옹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은 담쟁이, 넝쿨 장미 등을 심어 자연 친화적으로 가꿔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도심지와 가깝거나 관광지 인접도로의 콘크리트옹벽은 통나무옹벽으로 대체 시공해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하고, 경관이 좋은 해안도로 및 문화유적지 주변 추락 위험지구는 경관용 방호 울타리를 설치해 경관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관광 도로를 건설해 교통소통 및 관광 활성화는 물론 ‘녹색의 땅 전남’ 이미지도 제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승현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도로의 자연친화적 복원과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미 시공중인 현장에도 녹생식물 식재를 반영해 왔다”며 “올해 시공구간 및 신규 설계지구에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시.군에도 협조 요청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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