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국제산단 참여의지 이끌어내․식량부족 NEAR 공동연구 제안도-
전라남도가 중국 4대 직할시중 하나인 충칭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한중국제산업단지 참여의지를 이끌어내 무안 기업도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재영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 방문단은 지난 3일 충칭시를 방문, 저우무삥 충칭시 부시장 등 관계자와 회담을 갖고 양 지방정부가 진정한 협력의 동반자로서 상호 발전의 길을 모색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지방정부는 경제, 무역, 과학, 교육, 문화, 농업, 환경, 관광 등의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기업 및 경제인 단체간 기술협력과 교류를 위해 여건을 조성하고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무안기업도시 내 한중국제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 충칭시의 지원 및 참여의지를 이끌어냄에 따라 앞으로 무안기업도시의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 방문단은 또 한중국제산업단지 출자회사인 동태화안국제투자유한공사의 황신 회장 등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무안기업도시 추진에 따른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다짐받았다. 동태화안국제투자유한공사는 한중국제산업단지 출자의 51% 지분을 갖고 있으며 이중 충칭시에 소재한 띠챤그룹이 26%의 지분을, 베이징의 광샤그룹이 2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박 부지사 일행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5개국 50여 자치단체가 참가한 동북아시아지역 치단체연합(NEAR) 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 의제발표에 나선 박재영 행정부지사는 “오늘날 곡물가격 상승과 곡물 민족주의의 대두로 세계가 심각한 식량부족 위기에 처해있다”며 “동북아시아지역의 안정적인 식량공급을 위해 NEAR차원의 공동연구를 제안한다”고 밝혀 호응을 얻었다.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연합(NEAR)은 동북아시아 자치단체들이 호혜․평등정신을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동북아의 공동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구로 현재 6개국 6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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