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평화.안녕 기원하는 ‘평화의 불’ 명명-
제8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알릴 두 번째 성화가 24일 한반도 육지의 최남단인 해남 땅끝에서 채화됐다. 이날 채화식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김장환 도교육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제봉행, 칠선녀 성무, 성화채화 및 성화로 점화, 성화봉 전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천제봉행에는 박준영 도지사가 초헌관으로, 김장환 교육감이 아헌관으로, 김충식 해남군수가 종헌관으로 각각 봉헌했으며, 성화는 칠선녀 중 주선녀인 전남도 도립국악단 김희연양이 채화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채화식에서 전국체전을 남도의 따뜻한 인심과 정이 넘치는 성공체전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친환경 녹색체전’ 슬로건에 맞게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우리 전남의 무한한 가능성을 홍보해 살고싶은 고장, 희망과 번영을 약속하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채화한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 이어 두 번째로 해남 땅끝은 우리나라 삼천리 금수강산의 첫 출발지이자 해양문화의 요충지이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세계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평화의 불’이라 명명했다. 성화 채화식을 마친 후에는 주자 및 차량으로 도청까지 봉송해 안치했으며 지난 19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앞으로 신안 가거도에서 채화할 성화를 10월 6일 10시 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합화 및 출발식을 갖고 4박 5일동안 89개 구간(22개 시군) 820.9km를 봉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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