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머신 데모런…이세창․한영 사회 크라잉넛, 다비치, 김세황 등 공연
‘땅위를 달리는 하이테크 전투기’로 불리는 F1경주차가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 연예인들과 함께 광주 금남로를 질주한다. 전라남도는 10월 4일과 5일 이틀동안 각각 서울 강남 코엑스 앞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F1머신 데모런(시내주행) 행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과거 국내에서도 실물크기의 F1머신모형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은 있었으나 실제 운행가능한 F1자동차가 도심을 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땅위를 달리는 하이테크 전투기’로 불리는 F1경주차는 최고출력 780마력, 최고 속도는 355km에 이르며, 추정가격만 100억원에 이르는 희귀품이다. 5일 오후 12시 2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금남로에서 개최될 광주 데모런 행사에는 현재 2008 F1시즌에 참가하고 있는 BMW-Sauber팀과 F1드라이버인 닉 하이펠트(독일) 선수가 참여해 다양한 묘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최고 인기배우인 이세창, 한영의 사회로 국내 최고 인기밴드인 크라잉넛과 여성 2인조 다비치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도 국내 최정상급 기타리스트인 김세황(넥스트)을 초빙, F1 엔진 소리를 주제로 한 강렬한 사운드의 연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세황씨는 이날 행사에서 F1 경주차의 등장을 유도하는 공연을 위해 만든 자작곡을 공개한다. 이날 행사는 무료이며 F1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윤진보 전남도 F1대회준비기획단장은 “이번 F1머신 데모런 행사를 통해 아직은 생소한 F1이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광주전남 시도민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 2010 F1대회는 지난 5월 SK건설, 신한은행, 농협, 광주은행 등 대기업과 제1 금융권이 참여가 확정됐고, 9월말 현재 F1경주장 토목공정이 32% 가량 진행됐으며 지난 8월 25일 F1대회지원법이 여야의원 79명의 서명을 받아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의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돼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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