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불법 주차, 교통 혼잡 등 체증 해결돼… 상가 활성화 기대
안산시가 지난 1일부터 노상주차장 유료화를 시행한 이후 안산신도시지역(이동, 사1동, 호수동, 초지동)의 자동차 진입이 훨씬 수월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신도시지역은 노상유료주차장을 조성하기 전에는 신도시 상가지역의 만성불법주차와 이중주차로 인한 교통체증은 물론 비상대피로 확보하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노상주차장에 대한 유료화를 단행한 이후로는 차량흐름이 좋아졌다. 또한 비어있던 지하상가 부설주차장과 주차타워에 주차된 자동차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신도시 상가 입주민들은 교통체증과 주차단속 때문에 고객들이 신도시 상가지역을 이용을 꺼려한다며 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상가를 활성화해 줄 것을 시에 요구했었다. 이에 시는 신도시의 주차장 확보율이 110%를 상회하는데도 노상에 불법주차가 만연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이용자가 꺼리는 유료 주차타워와 지하 부설주차장 이용을 촉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고 시는 신도시 상가지역에 노상유료주차장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엔 무료인줄 알았던 시민들의 항의가 있었으나 점차 유료화가 정착된 지역에서 교통체증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도시에서 음식점을 하는 한 상가 주인은 “유료주차장이 조성되기 전에는 가계 앞에 며칠씩 주차하는 인근 출퇴근 시민과 주차 때문에 다퉈야 했다. 주차 회전율이 높아져서 정말 상가를 이용하는 손님이 주차를 하게 된다면 노상 관리자를 두는 인건비인 셈치고 주차료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안산신도시 지역은 노상주차장 유료화로 교통체증에서 벗어나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교통문제가 해결돼 민간주차시설이 활용되고 그로인한 신도시 지역 상가 활성화가 실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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