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화한 기후 등 활용 공격적 마케팅…올해 120만명 방문 1천800억 경제효과-
전라남도가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친환경 먹거리 등 지역 특성을 십분 활용해 동계훈련팀 및 각종 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함으로써 올 한 해 1천800억여원의 경제효과를 달성, 스포츠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한 해 스포츠를 통해 전남지역을 방문한 선수 임원 등 관광객은 119만4천여명에 이른다. 실제로 제89회 전국체전을 비롯 체전을 대비한 각종 프레대회를 포함해 42개 종목 경기연맹별 전국단위 체육대회 80개, 생활체육대회 43개 대회 등에 연인원 80만7천여명이 전남을 방문했다. 특히 동계전지훈련 4개월 기간중 지역에 머무른 인원이 27개 종목에 연인원 36만3천여명에 달하고 골프, 승마, 요트, 산악자전거 등 레저스포츠 14개 대회에 2만4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관광수입은 직접효과 657억원, 간접효과 1천206억원 등 총 1천863억원을 상회, 스포츠산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도가 그동안 스포츠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스포츠시설을 확충하고 훈련 및 숙박시설,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한 안내서를 제작, 전국 경기단체, 실업팀, 선수육성 학교 등에 직접 방문해 홍보하고 박준영 도지사의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겨울철 따뜻한 날씨, 다양한 스포츠인프라, 친환경 먹거리와 제89회 전국체전, 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프레대회 유치, 각 자치단체의 전국 단위 경기 개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지역주민의 친절.청결의식과 체육회 관계자의 노력 등이 삼위일체가 돼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온 것도 한 몫 했다. 전남도는 내년에도 5월에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육대회, 8월 한.중.일 국제청소년 교류대회, 10월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등 굵직한 국내 외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고 동계전지훈련팀은 매년 30%씩 증가추세여서 지속적으로 스포츠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태기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2010년 F1 국제자동차대회,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겨냥, 골프.승마.요트 등 레저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보다 다양한 리조트, 한옥민박촌 등 편의시설을 확충으로 세계적인 레포츠 메카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며 “레저스포츠 클럽활동을 강화한 동호회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국민소득 수준에 맞게 향상된 선진 시설 개발 등으로 주5일근무 시대 레저스포츠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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