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16일부터 잡목 제거.봄가뭄 대비 물가두기 등 병행 추진-
전라남도는 올 여름 집중호우시 하천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 재해예방사업을 조기 발주한데 이어 2009년 하천 퇴적토 준설과 잡목제거를 16일부터 대대적으로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 9일 화순군청에서 도 산하 20개시군과 농어촌공사 전남본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퇴적토 준설 관계자 회의를 갖고 그동안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점에 대한 개선사항과 퇴적토 준설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당부하고 예산확보 상황 및 상하반기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또 사업비 절감, 준설토 재활용, 잡목제거 병행 추진, 준설장비 운영 등에 대한 퇴적토 준설관리운영지침을 시달, 올해 676지구 507km, 380만1천㎥의 퇴적토 준설사업을 16일부터 일제히 착수하게 된 것이다.이에 앞서 전남도는 올해 재해 예방사업으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하도준설사업,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소하천정비사업 등 254지구 2천347억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조기 발주, 축제공 등은 우수기 이전에 완공해 사전 재해예방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또 하천에 여울, 소, 징검다리 등 친환경 시설을 설치하고 ‘하천 물가두기 사업’ 및 ‘천변저류 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 휴식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치수기능 위주의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환경기능을 접목한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퇴적토 준설과 잡목 제거는 한국농어촌공사,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의 헌신적인 협조와 모든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여름철 우기를 대비해 동절기동안 집중적으로 추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천 퇴적토 준설과 잡목 제거는 지난 2006년 7월 박준영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시작, 재해예방 효과가 커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담양군 등 10개 시군에 도비 5억원을 지원해 굴삭기 10대를 구입해 준설에 투입했다. 이를통해 지난해까지 1천423개 지구 1천12km에 380만㎥를 준설해 17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2007년 태풍 ‘나리’ 등 집중호우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물이 흐르는 생명력 있는 하천으로 탈바꿈시켜 생태하천 복원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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