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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100억원 규모 친환경식품기업 유치
  • 정공철
  • 등록 2009-02-12 0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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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12일 (유)선일식품 등과 투자협약…맞춤형 유치전략 성과
전라남도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 비교우위 자산을 산업화하기 위한 맞춤형 기업 유치전략을 적극 펼쳐온 결과 100억원 규모의 친환경식품기업을 또다시 유치했다. 전남도는 12일 오후 3시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태한 (유)선일식품 대표이사, 정경옥 (주)세정 F&D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유)선일식품은 연간 매출액 50억원 규모의 국내 김 가공 분야 선두기업이다. 김 생산지인 진도군 의신면 일대 7천㎡ 부지에 총 50억원을 투자해 김 가공공장을 건립, 어민과 계약생산해 수매하는 방식으로 원자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일식품측은 지속적인 신선한 원재료 공급이 가능해져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어민들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소득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선일은 지난해 광주.전남중소기업청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김 가공분야 유망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호주, 대만, 일본 등 대규모 해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전남에서 생산되는 김 가공제품의 해외 수출에 크게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세정 F&D는 진도군 고군면 일원 5천㎡ 부지에 총 50억원을 투자해 김치 및 고춧가루 제조공장을 건립, 하루 25톤의 제품을 가공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전국 친환경 배추 주산지인 해남, 진도에서 생산되는 원재료 활용해 전국 주요 소비 체인망을 갖고 있는 풀무원, 사랑방, 김밥나라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특히 (주)세정 F&D는 값싸고 품질 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현지에서 직접 가공 생산함으로써, 원가 절감과 함께 품질의 고급화로 해외까지 판매망을 확대해 김치 제조업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140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식품가공업체 유치, 청정 전남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우수한 농수산물을 산업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생산지 1번지로 우뚝선다는 목표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식품의 안전성이 세계적인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무농약 이상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여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만들고 이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농심, 놀부, 산내들 등 대기업을 적극 유치해 전남이 친환경 농업과 더불어 식품기업의 안전한 원료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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