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신안 자은면과 암태면 등 도서지역 숲 복원을 위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전남도는 18일까지 이틀간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 모델숲 위원장 마상규 박사 등 전문가 9명과 함께 신안군 자은면과 암태면 일원 섬지역을 현장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숲 조성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완도, 진도, 신안지역 섬들의 경우 인위적, 자연적 요인에 의해 숲이 많이 파괴돼 해안 경관이 저해되는 것은 물론 수자원부족난의 원인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문가들의 실무협의를 통해 민.관 전남산림발전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수립, 현장에서 바로 실행가능한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도서지역 숲 복원방안과 함께 무안, 나주지역의 도시림 실행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잘 가꿔진 숲은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섬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도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내륙지역에 비해 불리한 여건으로 인해 다소 부족했던 섬지역의 숲 복원을 위해 중.장기계획을 세워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와 (사)생명의 숲은 지난해 5월 21일 ‘산림을 미래산업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난대림 문화자원을 연계한 산림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도시숲 및 도시림 관리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계속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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