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보리 우수품종 시범재배로 조사료 생산기반 마련
파주시에서는 청보리 우량종자 및 조사료를 확보할 목적으로 자체 채종 시범포를 광탄면 신산리, 영장리 등 3개소에 1.6㏊ 규모로 조성하여 5월하순경 종자를 생산한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여 배합사료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청보리 채종포를 조성하게 되어 축산 농가로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윤순근 광탄면 농업인 상담실장에 따르면 지난 3월27일 생육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11월 10일경 파종한 포장에서는 초장이 15.2㎝, 10월20일경 파종한 포장에서는 17.4㎝로 현재까지 생육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가 완전히 성숙하기 전에 청보리를 수확해 조사료로 이용할 경우 가소화양분총량(TDN)이 볏짚에 비하여 월등히 높고, 가격도 저렴한 것은 물론 청보리를 먹인 소는 잘 크고 고기의 질(육질등급)이 높아진다. 또한, 청보리를 이용하면 축산농가는 양질의 조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 및 생산비를 절감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종 농가의 소득을 보전할 수 있으며 농촌경관 보전 등 환경개선은 물론 수입조사료 대체에 따른 외화 절감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시는 향후 이들 포장에 추비 시용 및 주기적 생육 관리등 현장 지도를 강화하여 안정된 생육 포장을 유지한 후 관내 축산농가와 연계하여 5월 말경 종자채종이전에 관내 채종 시범포에서 인근 축산 농업인을 대상으로 평가회를 실시하여 청보리 조사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재배기술 보급을 위한 현장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우수 종자를 채종하여 인근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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