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택청약, 2008년부터 가족수·무주택 기간 따라 가점제
  • 민동운
  • 등록 2006-07-27 09:16:00

기사수정
오는 2008년부터 주택 청약제도가 현행 추첨식에서 가족 수, 무주택 기간, 가구주 연령에 따라 가중치를 반영해 점수로 당첨자를 가리는 가점제로 바뀐다. 가점제는 공공택지내 전용 25.7평 이하 주택에 우선 적용되고, 2010년부터는 가점항목에 가구 소득, 부동산 자산 등이 추가돼 민간주택에까지 확대된다. 주택산업연구원(원장 高鐵)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청약제도 개편'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공청회는 청약과열 등 현행 청약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의 용역을 받아 주택산업연구원이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의 개편안은 '8·31 부동산제도 개혁방안'의 하나로, 실수요자의 청약당첨 기회를 늘리기 위해 기존 추첨제을 가점제로 바꾼다는 것이다. 가점제는 부양가족 수(가구구성, 자녀수), 무주택 기간, 세대주연령, 청약 예.부금 가입기간 등 가점항목별로 점수를 부여해 종합점수가 높은 순에 따라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적용 시기는 기존 가입자의 이해관계를 고려해 공공택지내 전용 25.7평 이하 민영주택은 2008년부터, 민간택지내 25.7평 이하 민영주택은 2010년부터 적용된다. 반면 공공택지 내 25.7평 초과 주택은 지금처럼 채권입찰제로 하되, 동일 순위 내 경쟁이 있을 경우2008년부터 제한적으로 가점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민간택지 25.7평 초과 주택은 분양가자율화가 시행되고 경쟁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현행 추첨제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무주택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25.7평 이하 공공주택은 지금도 순차제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가점제 도입으로 무주택자의 주택마련 기회가 늘고, 기존 추첨제에 따른 과도한 청약과열현상을 막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민영주택 청약과 관련된 가입자와 금융기관의 낭비를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