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가 지난 한해동안 전력 시설과 농작물에 끼친 손해가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부는 지난해 까치와 멧돼지, 고라니, 오리류, 꿩, 참새 등 야생동물이 전국의 전력시설과 농작물 등에 미친 피해액이 5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까치가 끼친 손해액이 전력시설과 농작물에서 모두 397억 7천 300만 원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까치 다음으로는 멧돼지로 농작물에 55억7천800만원의 피해를 냈다.또 오리류와 고라니, 갈매기, 청설모, 꿩, 기러기류, 참새가 뒤를 이었다.분야별로는 전력시설 피해가 377억원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고 농작물 138억원, 양식장 22억원, 항공기 18억원 등이었다.지난 2005년 야생동식물보호법 제정으로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수 있게 되면서 피해규모는 2005년 773억원, 2006년 755억원, 2007년 607억원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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