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세번째로 확인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내 첫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62살의 여성 추정환자가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3일 격리치료를 받았으며 지금은 증세가 모두 사라져 오늘 퇴원할 예정이다.
이 여성은 첫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동안 기내에서 접촉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이 미국에서 6개월간 거주한데다 귀국 당시 미국 LA 공항에서 약 2시간 정도 체류해 미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이 격리치료를 받기 전인 지난달 28일 시외버스를 이용해 지방을 다녀왔으며 시외버스에 같이 탔던 12명 가운데 승객 11명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0분 수원에서 동대전행 시외버스를 이용했던 9명과 같은 날 저녁 6시 40분 동대전에서 수원행 시외버스를 이용했던 2명은 지역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금까지 205명의 의심증세가 신고돼 이 가운데 14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확진 환자는 3명이며 추가로 나온 추정환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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