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이 추정된 베트남 여성 환승객이 감염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2살의 이 베트남 여성을 정밀 조사한 결과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베트남 여성은 지난 17일 밤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베트남행 비행기로 갈아타려다 38.4도의 고열증세가 있어 공항 발열감시에서 적발됐고 두 차례에 걸쳐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추정환자로 분류된 뒤 격리 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항공기에 같이 타고 있던 사람은 모두 209명으로 이 가운데 101명은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돼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환승객과 반경 2미터 이내에 탑승했던 긴밀 접촉자로 국내에 입국한 19명 가운데 17명은 신원이 확인돼 자택격리 조처를 내렸지만 나머지 2명은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지난 17일 저녁 6시 반 미국 시애틀에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아시아나 항공 OZ 271편에 탑승했던 승객은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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