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듯했던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계속 늘면서 국내에서만 모두 22명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24살 미국인 영어 강사가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감염자로 확인된 미국인 영어강사와 같은 곳에서 살던 남성이다.
지금까지 이 어학원 강사집단에서만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영어강사들은 공동 숙소를 이용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교육을 받으면서, 2차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학원 강사들 중에서 아직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50여 명도 현재 한 관공서에 격리조치돼 있는데, 이 가운데 18명이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 오늘 새벽 인천공항 입국장에서도 추정환자 1명이 발견됐다.
미국에서 출발해 일본 나리타 공항을 거쳐 귀국하던 28세 한국인 여성으로 지금은 격리 시설로 옮겨진 상태이다.
지금까지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4명은 완쾌돼 퇴원,18명은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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