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경제성장률 5% 성장
  • 윤만형
  • 등록 2007-10-12 09:53:00

기사수정
  • 실질구매력 향상으로 기업·소비자 경기회복 체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경기 확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9%로 상향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예상치는(5월 발표)는 4.4%였다. KDI는 이날 ‘2007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 이 같이 밝히고 최근 경기회복세는 실질구매력(GNI) 회복을 동반하고 있어 기업이나 소비자가 경기 회복을 체감하는 모습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와 관련, 생산측면에서는 서비스생산의 성장세가 다소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됐던 산업생산이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또 민간소비 증가세가 올해 초부터 완만하나마 확대되고 설비투자가 비교적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은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호황과 달러 인플레이션 등에 힘입어 15% 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내수와 수출이 고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경기회복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교역조건이 안정됨에 따른 실질구매력(GNI) 회복을 동반하고 있어 기업과 소비자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하는 모습을 띄고 있다고 KDI는 강조했다. KDI는 또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와 비슷한 5.0%로 전망했다. 소비와 생산 모두 전반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고 투자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예상이다. 실업률은 올해보다 다소 나아지고 물가상승률은 2% 후반으로 다소 오를 전망이다. KDI는 생산측면에서 서비스생산의 성장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됐던 반도체·정보기술(IT) 생산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산업생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민간소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기회복에 다른 고용여건 개선, 실질구매력 증가에 따라 4%대 중반의 견실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설비투자는 비IT부문과 비제조업의 투자를 중심으로 6%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건설투자는 올해 완만한 증가(3.3%)에 이어 내년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부문을 중심을 4%대 초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세계경제 성장률의 하락으로 올해(13%)보다 다소 낮지만 10%대 중반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는 250억 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최근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 추세가 유지됨에 따라 전체 경상수지는 올해 ‘소폭 흑자’에서 내년 ‘소폭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내년 소비자 물가는 경기회복으로 인한 상승 압력과 원자재·유가 상승으로 올해(2.4%)보다 높은 2.8%의 상승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실업률은 올해(3.3%)와 비슷한 수준인 3.2%로 전망됐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은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꼽혔다. KDI는 미국 성장률이 급락하거나 주택시장 관련 불안이 확대될 경우 내년 리 경제성장률은 5%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DI는 다만 우리 경제의 대미, 대선진국 수출의존도가 이미 상당히 축소돼 있고 우리경제가 거시 정책의 신축성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제한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불확실성이 완만하게 해소돼 미국과 세계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경우 우리 경제의 내년 성장률은 5%를 웃도는 한편 경상수지도 적자가 아닌 흑자추세를 지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KDI는 당분간 대외적인 여건의 변화를 주시하는 한편 부동산시장 등 대내적으로 산재한 취약점들이 거시적 불안요인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일관된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