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동반 진출하는 새역사가 쓰여졌다.
북한은 18일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철저히 수비작전을 펼친 끝에 0대 0으로 비기며 사우디와 나란히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북한은 그러나 골 득실차에서 사우디를 제치고 우리나라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북한은 지난 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44년 만에 본선에 올랐고 남북한은 사상 처음으로 함께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조 3위가 된 사우디는 A조 3위 바레인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이란과의 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이근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던 박지성은 상대 수비를 완전히 허물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20년 만에 불패로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기록을 수립했다.
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념 출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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