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휴대전화 번호이동자 수가 지난 2004년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통신사업자 연합회는 지난달 휴대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지난 5월 백19만 건보다도 4% 이상 증가한 124만건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번호이동 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이 42%로 가장 높았고, KT가 35%, LG텔레콤이 23%로 뒤를 이었다.
통신업계는 이처럼 번호이동자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통합 KT 출범을 계기로 각 사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보조금 혜택과 홍보 등을 강화하며 적극적으로 소비자 끌어 오기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현상이 통신업계의 과열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신규가입자와 번호이동자의 번호이동을 3개월 동안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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