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내리는 비의 산성도가 5년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전국 37개 지역에 내린 비의 평균 pH(피에이치), 즉 수소이온농도는 4.9로 약산성비에 해당하며, 매년 미세하게 낮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안산과 대전의 산도가 pH 4.6으로 높았으며, 서울과 인천이 pH 4.7로 나타났다.
산성비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 각종 대기오염 물질로 산성화된 비를 뜻하며, 산림 황폐화와 물고기 폐사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pH는 용액의 수소이온농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pH 7이 중성이며, 이보다 숫자가 낮아질수록 산성이 강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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