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학교와 수련원 등 일부 급식시설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들어 6개월 동안 지하수를 사용하는 단체 급식 시설 5백20여 곳을 검사한 결과 학교 27곳과 청소년 수련원 한 곳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학교 가운데는 초등학교가 22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3곳과 고등학교 한 곳, 특수학교 한 곳이 포함됐다.
노로 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 등을 통해 감염되며, 적은 양으로도 쉽게 전염돼 대규모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청은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을 막기 위해 식품 용수로는 가급적 수돗물을 쓰고, 지하수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물을 끓인 뒤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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