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제원자재가격 고공행진 지속..비상"
  • 이현식 기
  • 등록 2004-02-16 00:00:00

기사수정
  • 한은, 비철금속.곡물가격 상승유지..유가불안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앞으로도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최근 동향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테러 사태 등으로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경우 현재의 고유가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비철금속과 곡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국제 유가는 그동안 세계 경기 회복과 아시아 지역의 고성장 등으로 수요는 늘었으나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조치, 이라크의 석유 수출 정상화 지연 등으로 지난 1월14일 현재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32.6달러까지 솟았다.
올해 국제 유가는 이라크의 수출과 비(非) OPEC 국가들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비수기에 접어드는 2.4분기부터 브렌트유 기준으로 27달러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거나 테러 사태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경우에는 30달러 안팎인 현재의 고유가 상태가 좀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상했다.
국제 원자재(석유 제외) 가격은 2002년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뒤 작년 2∼5월에 잠시 안정됐다가 6월 이후 다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2002년부터 지난달까지 니켈(173.7%), 아연(32.8%), 알루미늄(22.8%), 동(76.%) 등 비철금속과 대두(73.8%), 옥수수(30.6%), 소맥(31.5%) 등 곡물류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동은 재고가 많아 하반기 중 안정된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나 골드만삭스는 동의 t당 가격이 올 1.4분기 1천944달러에서 4.4분기에는 2천416달러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알루미늄은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전력난으로 공급 물량이 줄어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4.4분기에 t당 1천1517달러였던 알루미늄 가격이 올 1.4분기에는 1천623달러, 3.4분기에는 1천723달러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연은 수요가 늘어나지만 생산업체들이 당분간 공급 물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여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니켈은 재고가 많지 않은 데다 2006년까지 생산 능력이 크게 확충되기 어려워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밀.옥수수 등 곡물 가격은 올해에도 작황 부진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작년에 크게 올랐던 대두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됐다.
박상일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과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