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09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펠프스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22로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파울 비더만(독일)에 이은 2위에 그쳤다.
2005년 몬트리올 대회와 2007년 멜버른 대회 자유형 200m에서 우승했던 펠프스는 이로써 3연패에 실패하며 당초 노리던 대회 6관왕 목표를 수정하게 됐다.
자유형 400m에서 세계기록으로 우승했던 비더만은 자유형 200m에서 1분42초를 기록,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펠프스가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1분42초96을 0.96초 앞당기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비더만은 28일 벌어진 준결승에서도 2007년 대회에서 펠프스가 작성한 대회신기록(1분43초86)을 0.21초를 앞당기며 1위로 결선에 진출, 우승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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