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프로야구 최고령 투수인 한화의 송진우(44)가 은퇴를 선언했다.
한화 구단은 16일 송진우가 2군에서 지속적으로 훈련해 왔지만, 구위가 회복되지않아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송진우가 21년간 팀에 공헌한 점을 고려해, 내년부터 해외 연수를 보내줄 계획이고, 올 시즌 남은 경기 중 하나를 선택해 은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프로에 데뷔한 송진우는 21시즌 만인 지난 4월 국내 선수 최초로 개인통산 3천 이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프로 최다승인 210승과 사상 첫 2천 탈삼진 등의 기록을 보유한 국내 프로야구 역대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는 18일 대전야구장에서 공식 은퇴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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