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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1]배상익 기자 =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오후 5시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나 당초 예정된 목표궤도 진입에 실패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6시 15분경 발표에 따르면 발사된 나로호 는 이륙 9분 뒤 고도 306㎞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와 분리됐어야 했지만, 고도 340㎞ 상공에서 분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차원의 우주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도 병행해 원인이 규명 이번 실패원인을 파악해 내년 5월에 예정된 나로호 2호를 성공시키겠다고 전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러 공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늘 발사된 나로호는 앞으로 이륙 215초 후 고도 177㎞ 상공에서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 떨어져 나가고 이륙 232초 후 고도 196㎞에 이르러 발사체 1단이 분리돼 나갔다.
그러나 이룩후 540초뒤 2단 로켓이 점화되기 시작해 고도 306㎞ 상공에 도달 목표궤도 에 진입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됐어야 했지만 고도 340㎞ 상공에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 부분적인 실패로 끝나게 됐다.
이에 앞서 나로호는 지난 19일 오후 5시 발사 예정 시간을 7분56초 남긴 상황에서 자동시퀀스상 압력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발사 중지돼 이날 재발사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번 나로호 발사는 '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쏘아 올렸다는 점에서 우주강국으로 힘찬 발 돋음 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6월11일 나로우주센터 준공으로 국별 기준 세계 13번째로 우주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나로를 제외한 우주센터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개국 26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나로호'는 발사체 1단을 러시아 기술에 의존했지만 우리나라는 2018년까지 독자기술로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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