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는 페어링 분리가 되지 않아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위성은 대기권에서 불에 타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 한·러 공동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나로호의 1단과 2단, 그리고 위성 분리는 성공했으나 위성 덮개인 페어링 분리에서 이상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로호는 25일 오후 5시에 정상 이륙해 발사 후 3분 36초에 페어링이 분리됐으나 한쪽만 분리되고 나머지 한쪽은 상단에 붙은 채로 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과부는 상단에 붙어있는 페어링 때문에 자세를 잡지못해 위성이 고도 327km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위성은 궤도진입을 위한 속도인 초속 8km에 도달하지못해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권에서 소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과부는 오는 금요일 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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