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배드뱅크 대상자중 69만명이 ′대부제외자′
  • 서민철 기
  • 등록 2004-05-24 00:00:00

기사수정
  • 금융기관.배드뱅크서 동시 지원받아야 信不者 탈출
지난 20일 출범하는 한마음금융㈜에 구제를 신청할 자격이 있는 신용불량자 180만 중 69만명은 한마음금융과 해당 금융기관에서 동시에 채무재조정을 받아야 신용불량자 딱지를 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드뱅크 참여 금융기관에 등록된 신용불량자들이 진 빚은 모두 21조원으로 이가운데 7조5천억윈이 한마음금융과 금융기관의 동시 채무재조정이 필요한 채권으로 집계됐다.
배드뱅크에서 대출받은 신용불량자가 기존 채무의 상환 만기 때까지 원금을 매월 성실하게 납부할 경우 이자 전액을 감면 받는다.
배드뱅크 운영 전담기구인 한마음금융은 19일 구제 신청이 가능한 신용불량자(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총 5천만원 미만 6개월 이상 연체자)는 모두 620개 금융기관의 180만명으로 이 가운데 한마음금융에서 대출받아 총채무 원금의 3%만 갚으면 곧바로 신용불량자 해제가 가능한 채무자는 111만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69만명은 금융기관들이 채권의 일부를 배드뱅크로 넘기지 않아 한마음금융과 해당 금융기관에서 동시에 채무재조정을 받지 못할 경우 신용불량자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한마음 금융은 설명했다.
한마음금융은 금융기관에서 모든 채권이 넘어와 한 번의 대출로 신용 불량 해제가 가능한 사람을 ′대부 가능자′, 금융기관과 동시에 채무조정을 해야 신용 불량 해제가 가능한 사람을 ′대부 제외자′로 분류하고 있다.
한마음금융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에 등록된 배드뱅크 대상 신용불량자의 채무는 모두 21조원으로 이 가운데 13조5천억원은 ′대부 가능자′의 빚이고 나머지 7조5천억원은 ′대부 제외자′들의 채무다.
한마음금융의 대부 제외자는 정상 채권이나 담보 채권, 보증인이 있는 채권, 가압류 등 법적 조치 중인 채권 등으로 금융기관들이 부분 회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채권 중 일부를 배드뱅크로 넘기지 않은 신용불량자들이다.
한마음금융 관계자는 대부 제외자들은 배드뱅크에서 대출받은 뒤 금융기관에 남은 채무를 동시에 해소해야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한마음 금융에서 상담한 뒤 추천서를 받은 대부 제외자들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바로 채무 재조정을 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마음금융은 배드뱅크 대상자들이 채무 원금의 3%(거치기간이 있는 경우6%)를 먼저 갚고 매월 원금을 성실하게 갚을 경우 1년 단위로 이자 납부를 유예해주고 만기까지 성실히 납부하면 이자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한마음금융은 그러나 3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으면 신용불량자로 곧바로 재등록하고 유예받은 연체 이자를 내도록 하는 한편 연체시점부터 연 17%의 이자를 부과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