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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대북 정책 긴밀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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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0-09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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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9일 청와대에서 2차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에 대한 전방위 협력에 합의했다.
 
 특히,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달 이 대통령이 뉴욕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북핵 일괄타결 방안인 '그랜드 바겐' 구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하토야마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북핵문제 해결 방안에 공감하고 일괄타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그랜드 바겐' 제안을 깊이 검토할 것으로 본다"면서 "6자회담에 나오지 않으면 안되는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북한이 북미회담을 통해 6자회담에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총리도 "'그랜드 바겐'은 매우 정확하고 올바른 방안”이라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이 납치자 문제를 일괄타결 방안에 포함하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감사를 표시했다.
 
두 정상은 또, 진정성을 갖고 과거를 직시하는 가운데 가깝고도 가까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토야마 총리는 한일 과거사 청산과 재일교포 지방참정권 문제와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적극적으로 결론을 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국민의 감정을 통일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면서 "내각에서 논의를 계속해 결론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왕 방한 문제에 대해선 "천황도 강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며, 이 대통령이 초청 의사를 밝힌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고령과 일정, 총리대신의 관여 정도 등의 문제가 있어 간단히 말할 수 없는 환경이란 것을 이해해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일 정상은 아울러, 정상간 강한 신뢰감을 내보이면서 중소기업을 포함한 민간 경제협력 강화와 문화, 인적교류 확대 등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청와대에서 오찬을 마친 뒤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9일 오후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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