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사가 5년 동안 한국에 1억 달러를 투자한다.
보건복지가족부와 노바티스사는 9일 한국 신약 연구개발 투자와 생명과학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R&D 양해각서 체결로 노바티스사는 앞으로 5년 동안 한국에 1억 달러 규모의 R&D 투자는 물론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과 생명과학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복지부와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노바티스사는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범위 및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자본이 부족한 신생 유망 생명과학과 바이오벤처기업에 재정적 투자와 기술적 자문을 벤처펀드 투자를 통해 늘리기로 했다.
또 한-스위스 바이오메디컬 심포지움, 노바티스 국제 바이오캠프 등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인적교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특히 ‘노바티스 벤처펀드’를 통해 자사 신약개발 계획과 무관하게 생명과학과 바이오벤처기업에 앞으로 5년 동안 2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 이번 MOU의 특징”이라며 “노바티스 투자는 투자 자체 의의와 더불어 세계적 제약기업의 투자유치로 인한 여타 다른 투자유치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MOU 체결은 그동안 노바티스가 국내에서 진행한 다국가 임상시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한국 의료진의 뛰어난 연구 능력과 임상연구 시설과 함께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기술 잠재력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피터 야거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최근 한국에서 초기 단계의 물질 발견에서부터 신약개발에 이르기까지 생명의학 분야 전 영역에 걸쳐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한국 임상의학 발전과 생명과학 분야의 기술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도 “이번 노바티스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측 간 상호협력이 국내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생명의학 및 제약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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