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 봉담∼동탄, 평택∼화성 구간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29일 0시에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앞서 28일 오후 2시, 봉담-동탄 고속도로 구간 과천방향 오산휴게소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개통행사를 개최한다.
총 1조 6,869억원(민자 8,055억, 국고 8,814억)이 투자돼, 2005년 6월 착공하여 4년 4개월만에 완공되었다.
7개 나들목(봉담, 정남, 북오산, 오성, 어연, 향남, 안녕), 3개의 갈림목(동탄, 서오산, 평택), 3개 본선영업소(봉담, 서오산, 북평택), 1개의 터널과 86개소 교량 등이 설치됐다.
또한 환경정화 수종을 식재하고 우수처리시설과 설치동물 이동통로를 만드는 등 친환경도로로 건설됐다.
화성시 봉담읍과 동탄면을 연결하는 동서 노선(17.8km)과 평택시 오성면과 화성시 태안읍을 잇는 남북 노선(20.7km)이 십자형으로 교차한다.
동서 노선은 추후 수도권 제2순환도로로, 남북 노선은 평택에서 문산까지 이어지는 서부고속도로(평택∼수원∼광명∼서울∼문산)로 수도권 간선도로망의 주요 노선이 될 예정이다.
도로망은 동탄 갈림목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고, 평택 갈림목에서 평택-음성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경부 및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다.
아울러 수도권 서남부 교통정체를 해소해 평택 오성에서 강남까지 운행시간이 90분에서 60분으로 단축되고, 경부 및 서해안고속도로의 대체이용으로 물류비가 연간 약 3천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초통행료는 평택∼동탄(25.4km) 최장구간이 2,800원이며, 단거리 구간 10km까지는 최저요금 1,0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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