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 바람으로 중부지방 체감온도 영하 5도 안팎까지 내려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일 설악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0.2도를 비롯해 동두천 영하 0.6도 등 일부 지역이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에 접어들었으며, 서울 영하 4.6도 등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 역시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서울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 동두천과 충남 논산, 전남 담양 등 전국 시군 40여 곳에 내려진 한파주의보가 이 시각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낮 최고기온도 3∼13도로 전날보다 1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속초시와 인제군 등 강원 지역 5개 시군에는 2일 오전 0시 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최고 20mm 안팎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서해안과 동해안 지방에도 오전 한 때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서도 산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4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이번 추위가 점차 풀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떨어져 더 춥게 느껴질 것"이라며 "건강관리와 함께 수도관과 배관 등이 동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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