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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보조금횡령 16개 민간단체 수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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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1-02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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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사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16개 민간단체에서 임직원들이 21억여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해당 민간 단체 임직원 21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감사 결과 한 문화예술단체의 간부 김 모씨는 지난 2006년부터 2년 동안 보조금 지출증빙서를 이중으로 제출하는 수법으로 4억 9천만 원을 횡령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또 다른 민간단체의 한 간부도 지난 3년 동안 허위 거래실적을 만들어 2억 8천여만 원을 빼돌린 뒤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민간단체에 법 규정에 없는 보조금이나 잘못 지급된 보조금이 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대책 마련과 담당 공무원의 문책을 해당기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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