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경기장 주변 온통 꽃이네 청양에서 개최된 제61회 충남도민체전(10.29~11.1)은 꽃 축제로 착각할 만큼 도로변, 경기장 주변이 온통 화사한 꽃으로 물들어 선수를 비롯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청양군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기간 마련된 국화 꽃송이 수만 1억송이 이상은 될 것이라며 국화꽃 이외에도 코스모스, 구절초, 맨드라미 등을 식재해 가을향기가 물씬 풍기는 체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개.폐막식장인 공설운동장은 주차장에서부터 올라오는 길이 지루하지 않도록 각양각색의 꽃들이 만들어낸 꽃벽과 꽃문으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특히 경기장 주변에는 국향대전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꽃탑과 조형물, 국화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전시장이 마련돼 대회기간내내 사진촬영 명소로 유명세를 떨쳤다.
청양의 중심지인 읍내 사거리에는 대형 꽃탑이 설치돼 낮에는 국화향을 은은하게 풍기고, 밤에는 조명을 받아 청양 시가지를 빛내줬고 특히 청양의 대표 농산물인 청양고추 문양을 꽃탑에 새겨 관광객들에게 ‘청양고추의 고장’을 널리 알렸다.
또한 10개 읍면에서 도민체전을 대비해 특색있고 아름다운 꽃길 조성에 힘쓴 결과 외지인들이 청양 경계선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꽃으로 물든 청양을 보고 ‘다시 찾고 싶은 청양’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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