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 아이더 영향으로 엘살바도르 전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적어도 90여명이 목숨을 잃고 60명이 실종됐다.
센테노 엘살바도르 내무장관은 지난 5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사망자가 속출했으며 산 빈센테주에서만 20명 이상 숨졌다고 밝혔다.
아이더는 풍속 160km의 2급 허리케인으로, 현재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접근하고 있으며, 멕시코만의 유전과 가스전 시설 쪽으로 이동하면서 위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미국 마이애미의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아이더가 멕시코만을 통과해 미국쪽으로 진로를 잡을 것으로 보이자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주에 내린 허리케인 경보를 플로리다주 멕시코만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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