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OC사업 연기금 투입 구체안 이달말 확정
  • 이종선
  • 등록 2004-09-20 04:29:00

기사수정
  • 이사철 이후 지방도시 투기억제책 완화 검토
정부,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 추진 점검 정부는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재정사업에 대해 연기금을 투입키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이달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또 부동산 시장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가을 이사철 이후 집값이 안정되고 가격 반등의 우려가 없는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투기억제책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도시 건설지원을 위해 연내 입법 추진중인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복합도시개발특별법’(가칭) 제정을 통해 관광레저형 복합도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연내 1~2개 시범사업을 선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18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내용의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건설부문이 내수회복,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기존의 부동산 가격안정대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하반기 이후 중간 점검을 철저히하고, 필요시 추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연기금을 투입할 SOC 대상사업을 지정하고 시설 사업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중에는 협상 및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연기금 투입 대상사업으로는 부산-울산, 무안-광주, 여주-양평간 고속도로 사업이 잠정적으로 잡혀 있다. 정부는 또 민자사업 대상을 도로·철도 등 교통시설 위주에서 학교, 아동보육, 노인요양, 공공청사시설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선진국형 사업으로 다각화하기로 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내달 중에는 고속도로와 임대주택 건설 등에 연기금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연기금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부동산 시장안정 대책이 실수요자의 거래까지 위축시키는 부작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투기억제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집값이 안정된 7개 주택투기지역을 해제한 데 이어, 가을 이사철 시장동향과 주택가격 추이를 점검한 후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투기억제책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금년 목표치(10만가구)의 5.5%에 불과한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주택건설지원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금년말 광역·기초 지자체별로 국민임대 건설실적 등 주거복지지표를 평가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원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통계청이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주거실태 및 수요조사 외에도 신행정수도 건설,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국토균형발전계획 등을 반영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2~3년 단위로 실시해 주택정책 수립을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건설경기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7월 건설부문에 2조원 수준의 추가 재원을 확보한데 이어, 4분기 중에는 도로공사와 토지공사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