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사망자도 4명 더 나오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살 여성과 76살 여성, 79살 남성, 56살 남성 등 4명이 지난 4일에서 7일 사이에 신종플루로 숨져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5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5살 여성은 나이도 젊은데다 평소 지병이 없어 고위험군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또 다른 9명에 대해서도 신종플루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신종플루가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97명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감염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월 마지막 주를 기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천 명 가운데 신종플루 유사 환자는 41.73명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105.7%,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플루 유사 환자는 지난 8월 중순 1.8명에서 9월 중순 6.47명, 10월 중순 9.26명에 이어 최근엔 40명을 넘었다.
타미플루 등 항 바이러스제 처방 건수도 하루 평균 10만 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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