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공고와 전남공고 교장, 시교육청 장학사, 지도교사 10명 등
광주시교육청 개청 이래 44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둔 전국기능경기대회서 입상한 학교장 등이 수능을 앞두고 관광성 외유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광주시교육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광주공고와 전남공고 교장, 시교육청 장학사, 지도교사 10명 등 18명이 1인당 400만원의 여행비를 지원받아 1차로 그리스, 이집트, 터키 등 3개국 해외 연수를 떠났다.
더구나 오는 12일 치러지는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돼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학교장과 교사들이 그리스, 이집트, 터키로 8박 10일 일정으로 관광성 외유를 즐기고 있다.
광주공고는 신종플루 감염자가 고3학생 4명을 포함해 35명에 이르며 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284명이고 전남공고는 신종플루 환자자 11명에 수능응시자 140명인 상황에서 이들 학교장이 해외여행 길에 올랐다.
반면 전문계고교 709곳 중에 전국 1위의 성적을 낸 광주전자공고 김성영 교장은 교시들이 많은 노력의 결과로 생각하고 교사들에게 양보했다.
전문계고 특성상 일반계고교보다 수능의 비중이 떨어지겠지만 학생중심 교육을 펼치는 광주시교육청에서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기간에 학교장이 보은성 관광을 즐기는 것은 교육자의 자세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전문계고 학교장 등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해외연수를 보냈다고 더 이상의 말은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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