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1.미래에셋)선수가 200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아쉽게 놓쳤다.
신지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 골프장(파72.6천650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반면,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에따라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2점을 추가하며 총점 160점을 올린 오초아는 3점을 더하며 총점 159점에 그친 신지애를 1점차로 제치고 극적으로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오초아는 2006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최저타수 1위에게 주는 베어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신지애는 마지막 대회에서 아쉽게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실패했지만 오초아와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이미 확정된 신인왕과 상금왕까지 3관왕에 등극했다.
신지애는 "퍼트가 너무 말을 듣지 않아 힘든 경기를 했다"면서 "잘 치지 못해서 올해의 선수상를 놓친 것이어서 너무나 아쉽다"고 말했다.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코스레코드'인 8타를 줄인 최나연(22.SK텔레콤)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희영(22.하나금융그룹)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김송희(21)와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대회 우승은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신지애와 함께 올 시즌 LPGA무대에 데뷔한 신인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로써 시즌 2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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