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형사재판 1단계 국민참여 2007년 실시
  • 정혹태
  • 등록 2004-11-05 02:54:00

기사수정
  • 대법원, 5~9명이 유·무죄, 형량 의견 개진
2007년부터 일반시민 5~9명이 형사사건 재판과정에 참여해 유·무죄 및 형량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1단계 국민사법참여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이하 사개위)는 지난 1일 제23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합의하고 올해말까지 건의, 내년 중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사개위는 사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사법의 민주적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이 재판절차에 참여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2012년 완성된 형태의 '국민사법참여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완화된 형태의 '1단계 제도'를 2007년 시행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우선 중죄 형사사건부터 시작해 그 성과를 보아가면서 장기적으로는 다른 유형의 사건에도 '국민사법참여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피고인이 원하지 않으면 국민참여재판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사개위는 제도 유형과 관련해 위헌문제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고, 충분한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배심이나 참심과 같은 단일한 형태의 기본 모델을 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다. 이에 배심·참심 형태를 모두 포섭할 수 있고 위헌의 문제를 배제할 수 있는 완화된 형태의 '1단계' 제도를 5년간 시행, 평가하는 한편 관련 소송제도를 정비해 2010년 가칭 '국민사법참여위원회'를 구성, 최종 모델을 결정하고 관계 법령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개위는 국민사법참여제도 전문 연구반을 내년에 창설해 1단계 국민사법참여제도 운영에 대한 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사개위 홍기태 부장판사는 "이 제도의 성패는 법률전문가들의 연구 노력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사법참여자로서의 충실한 역할 수행 등에 달려있으므로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