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허남석 前 곡성경찰서장(54,사진)이 공직 생활동안 경찰행정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31일 곡성경찰서 강당에서 정부가 수여하는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전남지방경찰청은 "허 전 서장은 28년간 경찰업무에 종사하면서 김포공항 경찰대장과 서울경찰청 정보과장 등을 맡아 치안질서확립에 크게 기여했기에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74년 곡성군청 직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허 전 서장은 새로운 뜻을 세우고 진로를 바꿔 1981년 경찰간부후보 교육과정에 지원, 수석으로 입학하는 등 두각을 보였다.
이후 30년 가까이 경찰에 재직하면서 무안경찰서장과 경기 구리서장, 서울 마포서장, 경기 의정부서장, 김포국제공항 경찰대장, 서울경찰청 정보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자신의 고향인 곡성에서 경찰서장으로 재임하다 지난 6월말 명예퇴직했다.
허남석 전 곡성경찰서장은 "공직자로부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처럼 큰 상을 받게돼 오히려 부끄럽다"며 "공직생활을 통해 배우고 익힌 다양한 행정 경험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십분 활용, 고향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해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곡성군수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허 전 서장은 최근 민주당 중앙당 산하 민주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09 최고지도자과정'에 들어가 정치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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