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천3백여대를 실은 영국 국적의 만3천톤급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다.
이번에 납치된 선적은 영국 해운업체 조디악사의 화물선 '아시안 글로리'호로, 현대,기아차의 중동수출 물량 2천3백여대를 싣고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로 향하던 중 그제 밤 소말리아 동쪽 천 킬로미터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납치된 화물선에는 25명의 선원이 타고 있지만 한국 국적의 선원은 없다고 영국 외무부가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화물선에 실린 차량들은 모두 보험에 가입돼 있어 회사에 직접적인 손해는 없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는 4일 전 영국 국적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호에 이어 이틀 전에도 싱가포르 국적의 프라모니호가 해적들에게 피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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