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성전환자를 연방정부 고위직에 임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0년간 항공방위산업계에 종사하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시카고 출신의 49살 아만다 심슨을 상무부의 고위기술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성전환자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슨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임명한 최초의 성전환자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다른 많은 성전환자에게도 문호가 개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험비행 조종사 출신인 심슨은 방위산업체인 레이시언에 재직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YWCA의 '올해의 역동적인 여성'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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