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한파가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현재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대기 상층은 영하 30도 정도로 아주 차갑지만, 하층의 온도가 조금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일 중부 지방의 아침 기온은 전반적으로 6일보다 1도에서 6도가량 높았다.
또 토요일인 9일 낮부터 추위가 다소 누그러져, 11일까지 중부 지방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철원 영하 19도, 대전 영하 7도 등으로 춥겠지만, 낮에는 서울 영하 1도, 철원 영하 3도로 비교적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그러나 "기온이 조금씩 상승하더라도 평년보다는 여전히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도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 주 화요일인 12일 아침부터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중부 지방의 낮 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되풀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12일과 13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14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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