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이티 강진, 최대 3백만명 피해
  • special
  • 등록 2010-01-14 09:47:00

기사수정
12일(이하 현지시간) 중앙아메리카 아이티를 강타한 지진으로 최대 3백만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이번 지진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가까운 지점에서 발생함에 따라 사상자수가 최대 수백명에 이르는 등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연맹(IFRC) 폴 코닐리 대변인도 아이티를 강타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최대 수백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아이티는 북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의 하나로 대규모 재난을 수습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하루 이틀이 더 지나야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13일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수천 명에 달한 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프레발 대통령은 "어제 강진으로 대통령궁과 의사당을 비롯해 학교, 병원 등이 무너지는 등 피해규모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국제사회의 구호를 호소했다.
 
그는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매몰돼 있으며, 그들의 비명소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울먹였다.
 
레이몬드 조지프 駐美 아이티 대사도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대단히 심각한 재앙에 맞닥뜨리게 됐다"면서 "현 시점에서 사망자수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궁과 정부 기관등 많은 건물이 무너지면서 수도 대부분이 사실상 파괴됐다"고 말하고 "지금 당장 아이티 해안에 병원선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티에 대한 긴급 구호방침을 밝히면서 이번 지진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티 수도에 있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유엔 평화유지군 건물이 무너지면서 프랑스와 중국, 브라질, 요르단 등 수십여명의 각 국 관계자들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이티에서는 7천명의 유엔 평화유지군과 2천명의 국제경찰, 2천명의 다국적 민간인이 활동하고 있다.
 
국제기구와 각국의 구호작업도 시작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구호를 약속한 미국은 항공모함과 2천명의 군병력을 파견했다 . 현지에 파견되는 군병력은 치안유지의 임무를 수행할걸로 알려졌다.
 
영국도 구조인력과 구조장비를 파견했고 프랑스와 캐나다, 벨기에,멕시코, 베네수엘라, 대만 등도 구호팀 파견을 약속했다. 유럽연합은 300만유로 독일은 백만유로 브라질은 천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적십자연맹도 의료진을 비롯한 긴급 구호팀을 파견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미국민들에게 아이티 지역 여행을 삼갈 것을 촉구하는 여행경보를
오는 3월13일까지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이티와 주변 섬 지역에 대한 쓰나미 경보는 해제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울산영화인협회,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 스타링크코리아엔터테인먼트 와 AI 숏폼 영화 협력 MOU 체결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영화인협회(회장 홍종오)가 중국 잔타오그룹(Zantao Group)의 문화사업 법인인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대표 박상민), 스타링크코리아(대표 배기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숏폼 콘텐츠 제작과 숏폼영화제 개최에 나선다.    협회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와 협약식을 열...
  4.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5.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